티스토리 뷰
목차
KT 위즈가 외국인 투수 교체를 단행하며 영입한 패트릭 머피가 KBO 데뷔전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KT의 전략 속, 머피는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1. 머피의 KBO 첫 경기, '완벽한 2이닝'
7월 18일,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머피는 2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볼넷,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기록했습니다. 최고 구속은 154km/h, 커브와 슬라이더, 투심 등 다양한 구종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특히 빠른 퀵모션과 스트라이크존 공략이 돋보였습니다.
2. 쿠에바스와의 이별…그리고 머피의 등장
KT는 부진했던 기존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결별한 뒤, 연봉 약 27만 7000달러로 머피를 영입했습니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5.40, 3승 10패에 머무르며 팀 전력에 부담이 된 바 있습니다. 머피는 바로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전략적 카드입니다.
3. MLB·NPB 경험을 두루 갖춘 실전형 투수
머피는 메이저리그에서 워싱턴, 텍사스 등에서 활약했고,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에서도 경험을 쌓았습니다. MLB 통산 35경기, NPB 40경기 등판 기록을 가진 그는 빅리그, 일본, 그리고 최근 트리플A에서도 꾸준히 실전 감각을 유지해 왔습니다.
4. KT 감독의 기대, 단계적 기용 전략
이강철 감독은 머피의 구위와 빠른 투구 동작이 KBO 스트라이크존 판정 시스템과 잘 맞는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선발보다는 불펜에서 점진적으로 투구 수를 끌어올릴 예정이며, 실제로 데뷔전에서도 7회 불펜으로 등판해 완벽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5. 후반기 KBO 리그 판도 바꿀 잠재력
현재 KBO는 한화의 폰세, 롯데의 감보아 등 외국인 투수들이 맹활약 중입니다. 이 틈에서 머피가 KT의 후반기 상승세를 이끌 열쇠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경험과 실전 감각을 겸비한 그가 리그 흐름을 어떻게 흔들지 지켜볼 만합니다.
결론
패트릭 머피는 단순한 외국인 대체 투수를 넘어, KT의 후반기 레이스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핵심 자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실전 감각, 투구 밸런스, 경기운영까지 모두 준비된 그의 다음 등판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