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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8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SUMMERSWAG 2025’의 첫날 공연 현장은 수많은 관객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이 가운데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무대를 함께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로제는 작년 12월 첫 솔로 앨범 발매 이후 처음으로 팬들 앞에 나선 자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오랜만에 무대에 선 그는 진심 어린 무대와 인사를 전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싸이와의 무대, 그리고 폭발적인 반응
이날 싸이는 자신의 히트곡 퍼레이드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고, 관객의 열기가 고조되던 중 "오늘 특별히 한 곡을 더 준비했다"며 깜짝 무대를 예고했다. 이후 싸이는 자신이 작곡가로서 가끔 아쉬움을 느꼈던 곡 중 하나라고 소개하며 로제의 ‘아파트’가 연주되었고, 곧이어 로제가 등장했다. 관객들은 놀람과 동시에 환호를 보냈고, 싸이와 로제는 함께 무대를 누비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로제는 곧이어 다시 무대에 올라 자신의 솔로곡 ‘톡식’을 열창했다. 특유의 감성적이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을 발휘한 이 무대는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로제는 정중히 인사를 전하며 자신이 블랙핑크의 로제임을 밝히고, 흠뻑쇼 무대에 서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첫 앨범 이후 팬들 앞에 처음 서는 자리라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고, 직접 무릎을 꿇고 큰절을 올리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솔직한 고백과 음악에 담은 이야기
무대 중간 로제는 자신의 음악과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아 힘이 났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또한 “20살에 데뷔하고 지금은 28살이 되었는데, 그 사이 많은 일들을 겪었다”고 전하며 그간의 고민과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사랑에 대한 상처, 인생의 복잡함 등 인간적인 고백은 팬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4년 전부터 준비했던 첫 곡이 지금도 자신에게 큰 위로가 된다”며 마지막 곡으로 ‘댄스 올 나이트’를 불렀고, 공연장은 다시 한 번 열정적인 분위기로 가득 찼다. 이 무대는 단순한 공연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관객과 아티스트가 깊이 교감하는 순간이었다.
싸이가 밝힌 로제 섭외 비화
공연 말미, 싸이는 로제와의 무대가 성사된 배경을 직접 전했다. 로제가 자신의 투어에 앞서 흠뻑쇼를 관람하고 싶다고 연락을 했고, 싸이가 게스트 출연을 제안하자 로제가 직접 합주실까지 찾아와 리허설을 소화하며 철저히 준비한 사실을 밝혔다. 싸이는 "로제의 태도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본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에피소드는 로제가 단지 유명 아티스트에 그치지 않고, 무대에 대한 책임감과 진지한 태도를 가진 음악인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공연을 준비하는 자세에서부터 무대 위에서의 진정성 있는 태도까지, 그는 팬들과 대중에게 신뢰를 주는 모습을 보였다.
결론
블랙핑크 로제의 싸이 흠뻑쇼 SUMMERSWAG 2025 출연은 단순한 게스트 무대가 아닌, 하나의 스토리가 담긴 진심 어린 무대였다. 오랜만에 팬들 앞에 나선 그는 뛰어난 무대 퍼포먼스와 솔직한 이야기, 그리고 겸손한 태도로 현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번 무대를 통해 로제는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은 물론 인간적인 매력까지 발산하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싸이와의 호흡도 완벽했고, 공연 전체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감동적인 순간들은 단순한 콘서트 이상의 가치를 가지며, 팬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